관절염 완화에 좋은 먹을거리 3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은 걸려본 사람만이 안다고 할 정도로 심하다. 이런 관절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염증을 퇴치하는 음식을 먹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염증을 낮추고,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는 데 좋은 영양소와 함유 식품들을 소개했다.
1. 항산화제: 고구마, 호박, 당근, 베리류
과일과 채소의 색깔을 내는 성분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있다. 항산화제는 염증을 격퇴하는 식품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과일과 채소에는 또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 역시 항산화제의 하나다. 이런 항산화제가 많이 든 과일과 채소로는 베리류와 호박, 고구마, 당근, 토마토, 고추, 오렌지, 브로콜리, 멜론 등이 있다.
2. 셀레늄: 통곡물
정제하지 않고 곡물의 겉껍질만을 벗긴 것을 통곡물이라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오트밀이나 현미, 보리 등의 통곡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몸속 염증의 측정치인 C 반응성 단백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의 특징인 통곡물 파스타와 빵에는 염증을 격퇴하는 항산화제의 하나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 통곡물을 먹으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오메가-3 지방산: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관절염 환자들은 염증을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 인자의 수치가 높다. 그런데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사이토카인을 비롯해 염증을 일으키는 화합물들을 억제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LDL과 중성지방은 몸속에서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인자들이다. 모든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지만, 특히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