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의 놀라운 용도 8
◆ 부은 눈 =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눈이 부었다면 사용한 티백 두 개가 도움이 된다. 티백 두 개를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냉장고에 몇 분 넣어놓고 식힌다. 눈 위에 한 봉지씩 5분 동안 올려놓으면 부기가 빠진다.
◆ 가려움과 발진 = 산행이나 산책 때 독성이 있는 풀이나 나무를 만져서 피부가 가렵고 부을 때가 있다. 이때 홍차를 우려내 씻으면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홍차로 만든 젖은 드레싱은 가려운 발진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 경미한 타박상 = 홍차 드레싱은 통증을 완화하고 부은 걸 가라앉혀준다. 티백을 찢어서 홍차 입자를 전자레인지에 돌려 찐 뒤 식혀서 상처에 올려놓고 몇 분 동안 눌러주면 된다.
◆ 벌레에 쏘인 상처 = 티백은 벌레에 쏘이거나 물렸을 때 고통과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다. 티백을 적신 후 짜서 15∼20분 환부에 올려두면 된다.
◆ 치아 통증 = 따뜻한 박하 티백을 치아와 잇몸에 대고 있으면 통증을 덜 수 있다. 박하 티백의 산은 혈액 응고도 도와준다. 이를 뺀 뒤 박하 티백을 물고 있으면 출혈을 억제해준다.
◆ 모유 수유 통증 = 티백은 모유 수유하는 엄마의 유두 통증을 덜어준다. 따뜻한 물로 티백을 적셔 흐르는 물기를 제거하고 하루 네 번, 15분 동안 유두에 올려두면 된다.
◆ 여드름 = 티백에서 꺼낸 찻잎에 물을 부어 반죽이 되도록 섞어서 여드름이 많은 주변을 2∼3분 정도 문지르고 미온수로 헹군다. 얼굴을 닦고 보습제를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 식물 거름 = 찻잎에는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질소가 많이 들어 있다. 식물을 기를 때 찻잎을 섞은 흙을 화분에 넣어주면 새싹과 뿌리가 더 빨리 자란다. 차를 마신 뒤 퇴비 더미에 던져도 된다. 티백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다면 껍데기를 제거하고 퇴비에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