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풍부한 '리그난', 심장 건강 지킨다
리그난은 곡류(호밀, 밀, 귀리, 보리),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류, 레드와인, 커피에 많이 함유돼 있다. 저자 중 한 명인 미국 하버드대 T G 찬 공중보건대학원의 양 후 연구원은 미국 건강의학정보 포털 웹엠디(WebMD)와 인터뷰에서 “리그난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폴리페놀) 분자로 심장 보호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 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심장질환과 암이 없는 20만 명 이상의 남녀를 선정해 그들의 식생활 패턴 데이터를 30년에 걸쳐 추적했다. 음식 빈도 설문지는 2년마다 작성됐고 특히 리그난이 풍부한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가를 살펴봤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그난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과 여성에 상관없이 리그난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더 많고, 더 건강했고, 더 날씬했으며,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증세는 더 낮게 나타났다.
또 섬유소(fiber)가 추가될 경우 리그난이 풍부한 식단이 관상동맥 질환을 막아주는데 연관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 연구원은 섬유소와 리그난의 상관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내미생물과 섬유질이 리그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이것이 당뇨병 같은 다른 질병의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도 검토해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을 검토한 캐나다 토론대의 제이비드 J A 젠킨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다양한 식물성 식품 섭취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항산화, 항염증 화합물이 더 많다면서 “사과주스를 먹는 것보다 사과를 먹는 것이 훨씬 더 낫고, 바나나를 스무디로 만들어 먹기 보다는 그냥 먹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 흡수를 감소시켜 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심이섬유 외에도 리그난을 포함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