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 중 코로나 백신 안전할까?
미지근하지만 맞으란 얘기다. 건강 매체 '하버드 헬스퍼블리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부인과학회(ACOG), 임산부 태아의료협회(SMFM) 등도 모유 수유 중인 산부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부분 백신이 임상시험 때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여성을 포함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의 작동 방식과 이미 접종한 여성들의 상태를 종합하면 수유부도 백신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음은 수유부가 알아둬야 할 코로나 백신 관련 사실들이다.
◆ 화이자, 모더나 등 핵산(mRNA)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전달체 백신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들어있지 않다. 따라서 백신을 맞더라도 아기가 모유를 먹고 코로나 19에 감염될 일은 없다.
◆ 예방 접종 후 백신의 작은 입자가 엄마의 가슴 부위 근육을 통해 모유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모유에 입자가 섞이더라도 아기가 소화해 배출한다.
◆ 엄마는 예방 접종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다. 이 항체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백신을 맞은 엄마의 모유를 먹는 신생아는 코로나 19에 대한 항체를 부여받는다.
요컨대 모유 수유 중인 엄마도 코로나 19 백신을 맞는 게 바람직하며, 접종 시 아기도 혜택을 본다는 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