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지 마세요" 오십견 원인과 대처법
치료시기 늦어지면, 오십견도 고질병으로 악화
오십견은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서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에 걸리면 어깨가 점점 뻣뻣하고 굳어서 팔 사용 전체가 어려워진다. 회전근개 파열도 이와 유사한 통증을 보여 혼동되곤 한다. 두 질환 모두 통증으로 어깨 위에 손을 올리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손을 올려줄 때 올라가면 회전근개 파열이고, 올라가지 못하면 대부분 오십견이다.
초기 통증은 어깨 부위를 바늘로 찌르듯 쿡쿡 쑤시는 정도이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 어렵고 집안일이나 식사 등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어깨 관절 중심의 증상이 점차 팔과 등까지 확대된다. 나중에는 관절이 굳어져 전혀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 다른 질환에서 쉽게 발생
오십견 예방에 효과적인 어깨 스트레칭
어깨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손쉬운 스트레칭 방법이 있다. 먼저 오른팔을 왼 어깨에 올리고 왼팔로 오른팔 팔꿈치를 잡은 후 천천히 옆 또는 아래로 밀거나 잡아당겨 주고, 반대 방향으로도 실시한다. 또는 양팔을 등 뒤 아래위로 교차해 손을 맞잡고 천천히 힘을 줘 잡아당기는 것도 좋다. 만일 양손을 서로 맞잡지 못할 정도로 어깨관절이 굳어 있다면 수건을 이용해 스트레칭을 해도 된다.
또한 헬스, 테니스, 수영 등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약한 강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운동 전에는 어깨를 앞뒤로 돌리는 동작을 해 어깨 근육을 풀어야 한다. 만약 운동 중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2~3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후에도 낫지 않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