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MZ세대, 조심해야 할 암 순위는?
오늘의 건강
오늘의 건강=젊은 층의 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대별 암 환자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20대에서 눈에 띄게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젊다고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건강관리를 마냥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젊은 세대에 많이 발병하는 암 종류는 무엇일까? 여러 통계를 종합했을 때 최근 20·30대에서 갑상선암, 유방암, 직장암 등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앞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선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직장암이 가장 급격하게 늘어났다. 20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107.0%와 142.4%가, 30대 남성과 여성에선 각각 71.2%와 72.1% 증가했다.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팀(DA팀)에 따르면 20·30대 보험가입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를 불문하고 '갑상선암'이었다. 특히 해당 연령층의 여성에선 보험 지급 건수 상위 10개 암 중 47%가 갑상선암에 쏠렸다. 이는 지난해까지 10년 동안의 암보험금 지급 건수 300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유방암을 비롯한 여성암의 발병률도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9세 유방암 환자는 최근 4년간 15.9% 증가했다. 2017년 1만 2153명에서 2021년 1만 4086명으로 늘었다. 또한, 10년 사이에 난소암도 1.9배, 자궁암은 2.4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