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감염되면 사망 위험 2배 ↑" (연구)
미국 재향군인 약 580만 명 데이터 분석결과 입원위험은 3배 높아져
연구진은 미국 재향군인부에 등록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코로나19에 1회 감염된 44만 3588명과 2회 이상 감염된 4만 947명 그리고 감염되지 않은 530만 명이 그 대상이었다. 연구책임자인 지야드 알-알리 WUSTL 교수(역학)는 “코로나19 재감염은 감염 직후의 위중증과 장기 코로나19(롱 코비드)의 위험을 모두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백신접종을 한 사람, 추가접종을 한 사람들 모두에게서 뚜렷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까지 마친 사람들, 특히 감염을 겪고 백신까지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초강력면역력 생겼다고 자신하는 분위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연구는 두 번째, 세 번째 또는 네 번째 감염이 추가적 위험을 가져온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면서 “이는 감염 후 첫 30일을 의미하는 급성 단계 뿐 아니라 그 이후 몇 달 간 롱 코비드 단계에 모두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감염이 정말 위험한가라고 질문한다면 ‘그렇다’라고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한 번 이상 감염되면 폐 질환, 심장 질환 또는 뇌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극적으로 증가했다. 높아진 위험은 6개월 동안 지속됐다. 연구진은 그들의 연구의 한계는 데이터가 주로 백인 남성에 국한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웨일 코넬 의대의 존 무어 교수(미생물학)는 “재향군인 의료시설의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건강 합병증 이상이 있는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일반 인구를 대표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1-022-02051-3#Sec7)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