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가려운가...작은 원인들
비누나 바디워시 등의 화학성분이 안 맞다
비누의 화학물질은 피부의 자연 오일을 벗겨내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든다. 비누 향이나 염료에 알레르기에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징 제품은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순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보습에 도움이 된다. 손에 닿는 주방세제도 마찬가지다. 설거지를 할 때는 장갑을 끼도록 한다.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한다
샤워나 목욕을 마치고 나왔을 때 온몸이 빨갛다면 너무 뜨거운 물로 씻었다는 뜻이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샤워를 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도록 한다.
이불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득실하다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은 이불이나 옷 속 세균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알레르기, 피부 질환 등으로 발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붉은 반점이 작게 생겼다가 금세 없어지는 건 보통 걱정할 일은 아니다. 만약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거나 △열이 동반되거나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거나 △가려움보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가렵다
혈중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피부가 가려워질 수 있다. 출산이 가까울수록 배의 피부가 늘어나면서 가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습진이 있다면 임신 중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임신 후기에 갑자기 심한 가려움 증상이 생기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지나친 걱정과 불안이 가렵게 한다
걱정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불안과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할 수 있다. 우울증은 건선과 기타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강박장애 때문에 너무 자주 손을 씻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