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낮춘 대동맥 박리 수술 전문가

[바이오인물]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

대동맥 박리 수술 명의
송석원 교수.

국내 대동맥 박리 수술 전문가인 송석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가 이화여대 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6월 19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대 서울병원은 새로 개설하는 대동맥혈관병원의 초대원장으로 송 교수를 내정했다.

송 교수는 대동맥 박리 수술의 국내 사망률을 50%에서 3%까지 낮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동맥 박리증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혈관인 대동맥이 찢어지는 응급 질환으로, 수술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초기 사망률이 시간당 1%에 달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이내 사망률이 약 25%, 1주 이내에 50%까지 오른다.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에서는 일반 인원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어 발병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송 교수가 소장으로 근무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해 620례의 대동맥수술을 집도했다. 이례적으로 송 교수와 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에서 진료 활동을 진행했던 대동맥혈관팀 전체도 이대 서울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심장혈관외과 및 영상의학과, 마취과 교수진과 체외 순환사, 전문 간호사 등이 포함됐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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