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로 근육 확 올렸다” 가수 비, 선명 근육 비결...진짜 될까?
[셀럽헬스] 가수 비, 선명한 근육 위해 위스키 활용한 일화 공개
이어 “촬영 전날 트레이너가 위스키를 엄청나게 먹이면서 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다”며 “촬영 당시 몸에 수분이 없으니 근육이 확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술 마시면 체내 수분 배출...근육과 피부가 가까이 닿아 근육 선명해져
비가 위스키를 마신 원리는 알코올의 이뇨작용에 따른 것이다. 술을 먹으면 이뇨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더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된다. 그 결과 피부와 근육 사이의 수분이 없어지고 둘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근육과 피부가 가까이 닿아 근육 모양의 크기가 잘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방법은 비처럼 평소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률이 낮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체지방률이 남성 4.5% 이하, 여성 12% 이하로 피부가 가죽처럼 늘어나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반짝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비 따라하면 부작용...극단적인 수분 조절은 근육경련, 탈수, 사망 등 위험도
무턱대고 비를 따라하면 근육질 몸매는커녕 살이 더 찌는 부작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탄수화물‧단백질(4Kcal)보다 높다. 이들 영양소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소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유로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도 몸을 해친다. 평소보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돼 위산 과다 분비, 간 손상 등을 일으킨다.
극단적으로 수분이 제한되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일반인이 알코올을 이용해 수분을 과하게 조절하면 식욕 상실, 구토감, 무력감, 현기증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체중의 10% 이상 물을 마시지 않으면 근육경련이 생기고 심하면 탈수,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 아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이어트 중에는 알코올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현명하다. 다이어트 중 술을 꼭 먹어야 한다면 술을 먹는 도중 수분 보충은 필수다. 물은 체내 알코올 농도를 희석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술을 적게 마실 수 있다. 안주는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보다는 치즈, 두부, 채소, 생선 등 고단백 저열량 식품을 택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