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야가 흐려진다?” 비아그라에 대한 5가지 속설
비아그라에 대해 잘못알고 있던 오해들
오해 1: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몇 시간 동안 발기가 지속된다?
한 때 비아그라는 광고에서 "4시간 이상의 발기가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 도움을 받으세요"라는 경고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지속발기증(priapism)’이라는 부작용을 경고하는 것이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일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약물로 인해 지속발기증이 발생한 사례는 드문 편이다.
다만 비아그라를 음경 주사 치료와 병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두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면 발기가 더욱 강해지고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해 2: 비아그라는 심장에 나쁘다?
사실 비아그라는 처음에 심장 질환인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 약물인 ‘니트레이트’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져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오해 3: 비아그라는 시력에 손상을 준다?
고용량의 비아그라는 일시적인 시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력에 큰 위험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잠시 동안 시야가 푸르게 보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고용량을 복용할 때 더 흔하게 발생한다.
오해 4: 비아그라는 성욕을 증가시킨다?
비아그라는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발기를 도와주지만, 성욕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다. 비아그라는 성적 흥분을 돕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성기능을 보조하는 약물일 뿐이다.
오해 5: 비아그라는 젊은 사람들이 사용할 필요없다?
발기부전은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필요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세까지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남성은 약 4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비아그라는 성인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발기부전 문제를 겪고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