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9년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뇌사자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더해 국가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원내 장기이식 절차를 점검하고, 기증 문화 조성과 더불어 장기이식 의료분야 발전에 힘쓰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장기 구득기관 사이 실무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속한 장기기증을 위한 절차 수행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긴급 연락 체계 구축 △기증을 위한 뇌사추정자 이송 협조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개선 △원내 장기기증 프로토콜 및 교육과정 개발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기증과정 질 관리 향상 등 장기이식 분야 전반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이식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도 "장기이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오래 기릴 수 있도록 고민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