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온가족 '설사 사태' 피하려면?...장 볼 때 '이 순서'로
장보기부터 식재료 관리 조리 운반 모두 신경써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겨울철 식중독 예방 수칙'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상온보관 식품부터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을 살 때는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QR코드 등 e라벨이 표시된 식품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제품 안전 정보는 물론 영양성분 및 조리법 등 건강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입한 식재료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바로 사용하는 식품을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고, 나중에 사용하는 식품은 냉장실 안쪽에 놓거나 냉동 보관해야 한다. 가열조리 없이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은 달걀•생고기와 직접 닿지 않도록 분리해서 보관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대량으로 조리하는 만큼, 재료 구매부터 꼼꼼하게 준비하고 보관, 조리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귀경길 등 이동시 음식은 가급적 보냉가방 등을 이용해 보관하고,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