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에도 무좀이? "각질 밀어도 점점 두꺼워지면 의심해야"
[오늘의 건강]
오늘의 건강=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발뒤꿈치도 쉽게 거칠어지고 갈라질 수 있다. 하지만 보습을 열심히 하고 각질 제거를 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고 피부가 점점 두꺼워 지는 변화가 보인다면 무좀을 의심해야 한다.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발뒤꿈치에 나타나는 무좀은 각화형 무좀이 많다. 각화형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과 달리 가려움, 수포, 피부 짓무름 등이 나타나지 않아 일반 각질과 혼동하기 쉽다.
각화형 무좀은 단순히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진균 치료가 필요하다. 항진균 연고를 1일 1~2회 정도 증상 부위와 그 주변부에 도포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연고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항진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하루 1회 이상 발을 깨끗이 씻은 후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도록 한다.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에 보온을 위해 많이 신는 부츠는 오래 착용하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므로 무좀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