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지긋지긋 '이것' 앓아...일부러 요즘 짜게 먹는다고?
[셀럽헬스] 배우 한가인 기립성 저혈압 관리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는 "떡볶킬러 한가인이 한달에 한 번 무조건 먹는 강남 3대 떡볶이 (여배우맛집,1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늘은 강남에서 유명한 세 군데 떡볶이집을 추천받아서 어떤 떡볶이가 제 입맛에 맞을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떡볶이집으로 향했다.
한가인의 떡볶이 사랑에 제작진은 "건강한 음식만 먹는 줄 알았다"라고 놀라자, "소울 푸드다. 치팅데이를 만들면 무조건 첫 번째로 먹고 싶은 게 떡볶이다. 그렇게 좋아한다. 많이 먹으면 불편하니까 최대한 텀을 둬서 먹으려고 하는 거지, 매일 먹으려면 매일 먹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튀김을 먹은 한가인은 "저는 튀김도 너무 좋아한다. 나의 혈관을 생각해서 안 먹는 것뿐이지, 입에서는 너무 맛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한가인은 한 분식집을 평가하며 "제 기준에선 조금 짰다. 제가 평소에 많이 짜게 먹는 편은 아닌데, 요즘엔 짜게 먹으려고 한다. 저혈압 때문에"라며 식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한가인은 “원인불명으로 어지럼증이 있었다, 이석증 후유증인 줄 알았다, 둘째 낳고 이석증이 심하게 왔기 때문”이라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기립성 저혈압이란 병명을 알았다며 “일어서면 피가 머리로 가지 않아, 계속 어지러웠던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짜게 먹는 식습관, 기립성 저혈압 개선에 도움될 수도
한가인을 괴롭힌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며 어지러움, 현기증, 심한 경우 실신까지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체내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소금을 적절히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식사에 약간 짠 음식을 포함하면, 기상 후 혈압 저하로 인한 어지러움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약 3g~5g(소금 기준 약 1티스푼)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혈액량을 늘리려면 나트륨 섭취만큼 수분 섭취도 함께 늘려야 하므로 하루 약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 건강 해칠 수 있어…섭취량 조절해야
다만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건강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나트륨 섭취 과다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도 있다.
그 외에도 기립성 저혈압 개선을 위한 식습관으로는 소량의 식사를 여러 번 나눠 먹는 방법이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몰려 저혈압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루 4~5회에 걸쳐 먹는 것이 좋다. 아침에 카페인이 든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도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예방하려면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다리를 움직여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의료용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혈액이 아래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저혈압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