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60대 비키니 자태라고?”…물만 먹어도 살쪘는데, 지금 관리는?

[셀럽헬스] 배우 이미영 몸매 관리

이미영 “60대 비키니 자태라고?”…물만 먹어도 살쪘는데, 지금 관리는?
배우 이미영(63)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배우 이미영(63)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키니 자태를 공개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이미영은 비키니 자태를 공개하면서 “제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인데 항상 관리를 잘 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갱년기 이후 살이 찐다며 체중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갱년기 초기에 갑자기 입이 터져서 너무 많이 먹었더니 살이 훅 찌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살 빼려고 너무 힘들었는데 그 뒤로 입 터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조심했는데 작년부터인가 또 식욕이 폭발해서 살이 다시 찌더라”고 덧붙였다. 쌀국수, 떡볶이 등을 자주 먹고 살이 쪘다는 그는 방송에서 식후 배드민턴으로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갱년기 이후 체중 관리에 대해 살펴본다.

갱년기 이후 유독 살 잘 찌는 이유는?

먼저, 이미영이 언급한 것처럼 갱년기 이후 여성은 체중이 쉽게 불어날 수 있다. 중년여성의 사춘기라 불리는 이 시기에는 안면홍조, 우울감, 발한 등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이런 증상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이 줄어든다. 이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근력운동 등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은 더 많이 떨어져 과거와 동일한 양의 음식을 먹어도 체중이 잘 늘어난다.

갱년기를 겪은 뒤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에스트로겐은 체지방 분포에 영향을 줘 이 시기의 여성은 하체보다는 상체를 중심으로 살이 찐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할수록 체지방이 복부, 허리 등에 축적돼 중부지방형 비만을 유발한다. 중부지방형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일으킨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불면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체중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 증진 목표로 신체 활동량 늘리고 단백질 충분히 섭취할 것

때문에 갱년기 이후에는 이미영처럼 몸매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 건강 증진을 목표로 지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은 쉽게 다이어트 의욕을 꺾는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체력 저하, 피부 노화, 요요현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찾아 차근차근 운동 습관을 길러나가야 한다.

이미영처럼 배드민턴같은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운동으로 신체 활동을 늘리는 것도 좋다. 배드민턴은 라켓과 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셔틀콕에 집중해 빠르게 움직이는 배드민턴은 시간당 약 5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동시에 순발력과 운동신경도 기를 수 있다. 발을 빠르게 움직이며 팔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하체 근육과 코어 근육도 함께 발달한다.

운동과 함께 식단 조절도 필수다. 매 끼니 양질의 단백질은 늘리고 탄수화물 양은 줄이는 게 좋다. 달걀, 두부, 콩, 육류, 생선 등을 활용해 식사를 비롯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을 장기간 지속하면 지방이 쉽게 축적된다. 떡볶이 등 고탄수화물 식품은 혈당이 급격히 올라 인슐린이 과잉분비된다. 그 결과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과식할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일으킨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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