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없었는데 ”…갑자기 하얀 비듬이 우수수, 뜻밖에 ‘이런’ 원인?
비듬은 효모 과증식, 두피 자극, 피부 질환이 원인
건강매체 ‘헬스닷컴’에 따르면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위생이 좋지 않아 비듬이 생기는 건 아니다. 말라세지아 효모의 과잉 증식, 두피 피부를 자극하는 제품, 습진 건선 백선 등 피부 상태가 비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식단, 신경 질환 및 환경적 요인도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말라세지아 효모 과증식
말라세지아 효모는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및 바이러스 군집의 일부다. 이 효모는 피부와 두피에서 다른 미생물과 함께 살면서 해를 끼치지 않는다. 효모는 두피의 피지(기름)를 먹고 산다. 두피에 기름이 많으면 이 효소가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다.
효모가 늘어나면 두피의 기름이 오메가-9 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으로 분해된다. 올레산에 민감한 사람은 두피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피부 세포가 평소보다 더 빨리 벗겨진다. 두피 각질과 두피 가려움증도 생길 수 있다.
두피 자극
두피를 자극하는 모든 것이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염색약, 두피에 남은 샴푸, 온수 샤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든 헤어케어 제품 등이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두피 자극과 손상은 염증을 유발한다. 신체는 손상을 복구하려고 더 많은 피부 세포를 생성한다. 그 결과 죽은 세포가 평소보다 더 빨리 벗겨지면 각질과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 질환
일부 피부 질환은 비듬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선 = 피부에 비늘이 생기고 염증이 일어나는 장기 자가면역 질환이다. 건선이 있으면 피부 세포의 회전이 가속화되어 비듬이 발생할 수 있다.
△습진 = 여러 유형의 습진이 두피에 영향을 미쳐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가렵다고 긁으면 자극이 더 세지고 비듬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두피 백선 = 두피의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 벗겨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감염이다.
파킨슨병, 뇌졸중 또는 외상성 뇌 손상(TBI)과 같은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와 장기 이식 수혜자이거나 HIV/AIDS 또는 루푸스와 같은 면역 체계가 약화되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비듬이 생길 위험이 높다.
비듬은 유전적 요소가 있다. 가족 중 비듬 병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비듬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연구자들은 비듬 발병 위험과 관련된 487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이들 유전자가 비듬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비듬은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처음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유병률은 20대에 최고조에 달하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든다. 사춘기의 호르몬 변화가 두피의 피지 생성을 늘려 비듬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듬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흔하다.
생활 요인도 비듬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피로, 춥고 건조한 기후, 덥고 습한 기후, 설탕이 많이 든 식단, 과도한 음주 등이 비듬 발병 위험을 높인다.
비듬 치료는 발병 원인 별로 다르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생긴다면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식단이나 환경 요인도 잘 관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약용 삼푸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샴푸에 든 성분이 곰팡이 성장을 억제하고 각질을 줄인다. 심하면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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