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한국백신판매, ‘프리베나20’ 공동판매...폐렴구균백신 시장 공략

13가 백신 이어 파트너십 강화

화이자-한국백신판매, ‘프리베나20’ 공동판매...폐렴구균백신 시장 공략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한국백신판매㈜(대표 하성배)와 손잡고 소아 폐렴구균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한 ‘프리베나20’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조치다. 특히 14년 연속 국내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백신 판매 1위(아이큐비아 매출액 기준)를 기록한 ‘프리베나13’의 공동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폐렴구균백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956년 설립된 한국백신판매는 KGSP(우수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준수 및 ISO37001 인증을 통해 품질과 신뢰성을 높여왔다. 또한 ‘프리베나13’을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국내 도입과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폐렴구균 백신의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통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성배 한국백신판매 대표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영유아에게 ‘프리베나20’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이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중요한 도약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베나20’, 국내 허가 백신 중 최다 혈청형 포함

한편, 지난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프리베나20’은 국내 승인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가운데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이 백신은 ▲생후 6주부터 18세 미만의 영아·어린이·청소년에서 폐렴구균(혈청형 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 예방 ▲18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으로 ‘프리베나20’의 국내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보다 효과적인 폐렴구균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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