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은 세포치료제 ‘림카토’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약제급여평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림카토의 임상적 유용성과 비용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높은 치료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미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만큼, 림카토 역시 보험 등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림카토는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CAR-T 치료제로, 앞서 진행된 임상 2상 최종 결과에서 완전관해율 67.1%를 기록하며 높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림카토가 국내에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심평원 급여평가 신청을 마쳤다”며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에 선정돼 기존보다 더욱 빠른 일정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신약이 시장에 조기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평가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다.
국내 최초 국산 CAR-T 치료제로 주목받는 림카토가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