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살 처짐 싫어"...60대男 6개월만에 20대 근육 만들어, 어떻게?
나이들면서 처진 가슴살 보기 싫어 근육 만들기 도전한 남성...6개월 만에 체형에 변화

택시 운전사로 일하던 한 60대 남성이 자신의 몸매가 나이가 들수록 망가지고 있다고 느낀 후 6개월 동안 집중 관리해 20대같은 탄탄한 근육질을 갖게된 사연이 화제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63세 페리 윌슨은 6개월 만에 25세의 몸을 만들었다. 거울을 보고 가슴살이 나와 처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그는 나이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했다. 친구들에게 상담했지만 “그냥 나이 들면 다 그렇게 된다”는 말만 들었다. 그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보디빌더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고, 철저한 운동과 식단을 따르면 가능하다는 답을 듣자마자 실천에 나섰다.
윌슨은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 오전 5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출근하는 일정을 반복했다. 하루 네 끼 닭고기와 밥을 먹고, 1100kcal 단백질 셰이크 두 잔을 추가로 섭취하며 고단백 식단을 유지했다.
처음에는 새벽 운동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6개월 동안 체중은 약 71kg에서 약 3kg밖에 줄지 않았지만,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체형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그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60대가 되면 대부분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맞춰 살아가려 하지만, 결국 나이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늙어 보일 필요도, 늙은 기분을 느낄 필요도 없다. 자신이 원하는 몸을 가질 수 있다! 단, 노력만 한다면"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자기 통제력 통해 이뤄진 방식...현실적 접근으로 나이에 맞춰 조정 필요
윌슨이 시행한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윌슨의 방식은 철저한 자기 통제력이 필요하고,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매일 저녁 7시 30분에 잠들어야 했으며, 강도 높은 훈련이 지속되면서 부상의 위험도 있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신장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칠 가능성도 존재한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60대 이후에는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만약 윌슨처럼 변화를 원하지만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운동 강도는 나이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새벽 5시에 운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주 3~4회로 줄이고, 무거운 웨이트보다는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단도 단순히 닭고기와 밥만 먹기보다는 생선, 두부, 채소, 견과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젊은 사람들보다 회복 속도가 느린 만큼 근육을 쉬게 할 시간이 필요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준한 습관을 통해 60대 이후에도 젊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