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때' 먹어야 우울증 덜 걸려"...식사시간이 정신에 영향?

오전 9시 이후 아침 식사하면 정신 건강 문제 발생 28% 높아져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전에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아침 식사를 오전 8시 전에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하는 남성과 여성은 오전 8시 전에 하루의 첫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기분이 좋지 않고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중국 시안교통대 제1부속 병원의 연구진은 11년 동안 성인 2만 4000여 명의 아침 식사 습관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아침에 정기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지, 그리고 먹는다면 언제 먹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한 참가자는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낮았다. 또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도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늦게 하는 것이 왜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한 가지 이론은 늦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는 것은 수면 부족, 앉아서 보내는 생활 방식 또는 일상의 동기 부여 부족의 징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모두 정신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잠재적 경고 신호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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