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은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성훈이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옛날에 내가 했던 방송에 게스트로 나왔다"며 "그때 완전 노팬티라고 해서 안으면서 엉덩이를 툭툭 쳤는데 진짜 노팬티더라"고 말했다.
이에 추성훈은 과거 노팬티를 실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유도를 하던 시절엔 팬티를 입지 않았다"며 "그러다보니 노팬티를 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탁이 귀찮은 것도 있고, 남자는 중요 부위를 시원하게 해줘야 호르몬이 올라온다"며 "지금은 광고 때문에 팬티를 한 장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팬티를 안 입은 사람이 팬티 광고를 한 건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노팬티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본다.
노팬티, 통풍·혈액순환 돕고 남성 정력에 이로워
팬티를 입지 않는 노팬티. 추성훈처럼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노팬티의 이점은 널리 알려졌다. 실제 남녀 관계없이 수면 중에는 노팬티를 추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통풍이 원활해 생식기 주변에 습기가 덜 차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는 이유에서다.
남성은 추성훈이 언급한 것처럼 정력 기능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고환은 체온보다 낮은 34도 정도를 유지하고, 혈액순환이 잘 돼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졌다. 꽉 끼는 팬티는 고환 내 혈관의 온도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 결과 정자와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과정에 악영향을 줘 불량한 정자가 만들어진다.
감염·자극 등 부작용 있어
무조건 노팬티가 옳진 않다. 단점도 있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노팬티를 고집하면 위생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속옷은 외부 충격으로부터 생식기를 보호한다. 우리 몸에서는 땀과 분비물이 나온다. 볼일을 본 이후에도 잔뇨가 생식기에 묻어있다. 이때 속옷이 없으면 분비물에 고스란히 노출돼 염증 등 위험이 있다. 많이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거친 재질의 바지만 입는다면 옷의 표면이 생식기를 자극해 상처가 날 수 있다.
속옷을 입지 않아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입는 게 좋다. 자신에게 적합한 디자인, 소재, 사이즈 등을 착용하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컨대 더운 날이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스판팬티, 나일론 소재 팬티는 피하는 게 좋다. 합성소재이므로 흡습성이 낮아 통기성이 떨어진다.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세균 번식 위험이 높다.
삼각팬티를 입는 여성은 고무줄 압박이 과하지 않는 속옷을 입어야 한다. 고무줄이 너무 조이면 배, 사타구니, 허벅지 등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변비, 두드러기, 습진, 착색, 하지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무줄 압박이 심하다면 여성용 드로즈, 트렁크 팬티를 입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