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바이오 유망기업 글로벌 도약 돕는다
6년간 126억원 투입...임상시험 등 사업화 지원
이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바이오 유망기술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신약·첨단바이오,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은 사업단을 발족하고, 6년간 총 1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계(2024-2026)에는 54억원, 2단계(2027-2029)에는 72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대병원은 각 단계마다 7개 이상의 유망 기업을 선발해 기업당 연간 2억원 규모의 기술 고도화 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투자유치,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의료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을 통한 연구개발(R&D) 수행이 가능해진다. 또 병원의 연구 시설과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헬스,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기술의 사업화 전 과정(전임상시험, 임상시험, GMP 인증 등)에 걸쳐 폭넓은 자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권성근 서울대병원 사업단장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기술사업화지원실의 역량을 고도화해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