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핫팩, '이 질환' 있으면 피해야 한다고?
[오늘의 건강]
오늘의 건강= 겨울철에는 꽁꽁 언 손발을 조금이나마 녹이기 위해 핫팩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핫팩을 한 부위에 오래 대고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해 당뇨발을 앓고 있다면 감각이 둔화돼 화상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당뇨발은 당뇨 합병증 가운데 흔한 질환이나 절단 위험까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경세포가 죽어 감각이 무뎌지고, 상처도 잘 아물지 않게 되는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발끝이다.
당뇨발 환자가 화상을 입으면 심한 경우 피부 심부까지 깊게 진행되기도 하며,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환자의 경우 화상으로 인한 상처가 발의 괴사로 진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신발이나 양말에 직접적으로 부착하는 핫팩은 당뇨가 있는 환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당뇨 환자가 추위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넉넉한 신발을 신고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다. 또 피부 보습제를 자주 사용해 발 건조와 갈라짐을 예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발등뿐 아니라 발바닥, 발가락 사이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물집이나 붉어진 곳, 피가 고인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발톱을 깎을 때도 매우 조심해야 하며 티눈이나 굳은살을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