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표창은 의료기관이 국제공항 내 외국인과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출국대기실에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10월까지 약 26개국에서 온 228명의 외국인이 검진을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진료비 부담 완화와 적절한 의약품 지원을 통해 외국인의 신속한 치료를 도왔으며, 생명이 위태로운 긴급한 상황에서는 공항 구급대를 통해 치료에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환자를 연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호철 인하대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원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외 이용객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