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한승만)가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혁신가이자 지속가능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베리(David Berry)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이비드 베리 박사는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생명과학 분야 권위자다. 그가 참여한 기업 창립만 30여 곳으로, 이 중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기업이 7곳에 달한다. 특히,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는 모더나의 창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잘 알려졌다.
그는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올해의 혁신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경제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UN SDSN) 명예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베르티스는 데이비드 베리 박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베리 박사가 한국 기업과 최초로 협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베르티스는 베리 박사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베리 박사는 “베르티스는 임상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밀의료를 통한 질병 조기 진단 및 맞춤 치료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이번 협력은 베르티스가 세계적인 정밀의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티스는 다중 단백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혈액 검사 기술을 상용화하며 정밀의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베리 박사 영입으로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