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고 피부 푸석푸석”…칼로리 잘 못태우고 있단 신호?
신진대사 저하를 알리는 미묘한 변화들
유전, 건강 상태, 생활방식 등 여러 요인이 신진대사 속도 결정한다. 신진대사가 느리다는 것은 몸이 많은 칼로리를 태우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 건강매체인 ‘헬스닷컴’에 따르면 음식에 대한 갈망, 건조한 피부, 피로 및 감정 기복 등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미묘한 몸의 변화가 있다.
△ 항상 피곤하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음식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도 느려져 에너지 수준이 낮아진다. 그 결과 낮에는 몸이 어지럽거나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음식 섭취량이나 체성분(체지방 및 제지방량 측정)의 변화도 피로감을 줄 수 있다.
△ 피부가 건조하다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도 관여한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하거나 칙칙해질 수 있다.
△ 살이 찐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이 조절을 하며 체중을 줄이려고 하지만 여전히 몸무게가 늘어난다면 신진대사로 인한 문제일 수 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몸은 음식을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할 수 없어 소모 칼로리가 적어진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가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돼 체중 감량이 어려워진다.
△ 추위를 느낀다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춥다고 느끼면 신진대사 장애 증상일 수 있다. 체열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한다. 체온이 낮을수록 신진대사가 느리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과 비만인 사람은 신진대사가 느려져 체온이 평소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균형을 잃으면 몸이 열을 제대로 만들지 못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이 있다
설탕과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한 갈망도 신진대사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음식에 대한 갈망은 신진대사 건강이나 신체 구성 불균형(낮은 근육량 및 높은 지방량)과 관련이 있다.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을 신진대사를 통해 공급받지 못하면 몸은 더 많은 에너지(음식)을 원하게 된다.
△ 기분 변화가 잦다
잦은 감정 기복은 신진대사가 느려진 결과일 수 있다. 낮은 에너지 수준과 호르몬 불균형은 짜증과 좌절감과 같은 감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소화가 잘 안된다
소화 과정과 신진대사율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소화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과정, 신진대사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면 변비, 복부 팽만감 또는 설사 등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진대사의 속도는 유전적 요인, 나이(노화), 식단(영양소 균형 및 열량), 생활방식(운동, 수면과 스트레스 등)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대사를 늦추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신진대사 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영양가 있는 식단(단백질이 있는 천연식품), 충분한 칼로리 섭취, 활발한 신체 활동(인터벌 트레이닝과 저항 운동), 규칙적인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등이다. 특히 매일 운동을 하고 신체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