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할머니의 팽팽한 피부…‘이것’ 꾸준히 바른 덕분?
보톡스 시술 받은 적 없지만 레티놀 화장품 꾸준히 발라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틱톡 채널 ‘부아노 사라(buona sarah)’에는 ‘할머니, 생일 축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이탈리아 틱톡커인 사라는 자신의 할머니의 생일 파티 모습을 공개했다.
사라는 “우리 할머니는 1934년에 태어났다”며 “올해 90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90세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놀란다”며 “할머니에게 동안 비법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할머니는 “보톡스를 맞은 적은 없다”며 “레티놀을 꾸준히 사용했다”고 했다. 이 영상은 7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피부 세포 회전 속도 빠르게 해 주름과 기미 개선하는 레티놀
또 레티놀은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의 탄력과 구조를 강화한다. 콜라겐은 피부가 처지지 않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하며,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레티놀을 사용하면 감소를 늦출 수 있다.
레티놀은 피부의 수분 함량을 높여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건조한 피부는 주름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피부에 수분이 충분하면 자연스럽게 주름이 덜 생기게 된다.
더불어 피부 톤이 고르지 않거나 칙칙한 피부에 레티놀을 사용하면, 색소 침착을 줄이고 피부를 맑고 밝게 만들어 준다. 특히 자외선에 의해 생긴 기미나 잡티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처음 사용할 때는 저농도 제품으로 소량만 발라야…자외선 차단도 중요
다만 레티놀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처음 사용할 때 따가움, 건조함, 각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사용할 때는 저농도의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 빈도를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또 레티놀 사용 후에는 자외선 차단을 더욱 꼼꼼하게 해야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레티놀은 피부의 세포 회전 속도를 증가시키는 과정에서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는데, 이때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거나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레티놀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오히려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밤에 잠들기 전 사용하고 아침에는 깨끗하게 씻어내도록 한다. 세안 후에도 약간의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외출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보관도 주의해야 한다 레티놀은 빛과 공기에 노출되면 불안정해지고 효능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어두운 용기에 담아 제품이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레티놀을 처음 사용한다면 첫 2주간은 격일로 사용하고, 이상이 없다면 3주차부터는 매일 사용한다. 된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2~3일에 한 번 극소량을 사용하다가 점차 사용량을 늘리는 게 좋다.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보습제를 먼저 바르고 레티놀을 사용하거나, 보습제에 섞어서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가나 입가는 피부가 얇고 예민한 편이므로 피해서 발라야 한다.
한편, 레티놀은 태아에게 유해할 수 있어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비타민 A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레티놀을 포함한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