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매출 1189억원...25% 급증
지난해 전체 매출 6407억원·영업이익 325억원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8% 증가한 4435억원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5.3%, 13% 증가한 1189억원, 3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8.3% 증가해 15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캔박카스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836억원)이 지난해 대비 17.7% 성장했다는 점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 매출도 전년 대비 8.3%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 관계자는 “매출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0.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뮬도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5월 미국 발매를 앞두고 있다. 유럽에서도 지난해 12월 품목허가를 받았고, 지난 1월 독일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DA-1241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주요 결과)에서 해당 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올해 2분기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아ST는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도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제품명 마운자로)와 엇비슷한 체중감소 효과와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를 올해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