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닦고, 단 음식 줄이면… 입냄새 줄어든다고?… 이건 몰랐다!

혀 닦고, 단 음식 줄이면… 입냄새 줄어든다고?… 이건 몰랐다!
질병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입냄새가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입냄새는 스스로 맡기가 어렵다. 그래서 입냄새가 걱정되어 입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질병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입냄새가 심하다면,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무엇보다 혀까지 깨끗하게 양치질하고, 설탕 등이 들어간 커피나 단 음료는 피해야 한다. 불쾌한 입 냄새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프림, 설탕 들어간 커피 주의

프림, 설탕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면 입 냄새가 심해진다. 커피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여기에 각종 첨가물이 더해지면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 생긴다. 이런 첨가물 없이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낫다.

 

단 음료나 음식 줄이기

단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찌꺼기가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굳이 먹고 싶다면 가급적 무설탕 음료나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드러운 칫솔로 혀 닦기

식사나 간식을 먹은 후 양치질은 기본이다. 양치질로 이와 잇몸만 닦는 사람이 많지만 입 냄새는 주로 혀에서 많이 난다. 부드러운 칫솔로 혀를 닦는 것이 좋다. 입 안에 충치나 잇몸병이 있다면 이를 닦아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평소 거울로 입 안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고 치과에도 자주 찾아간다.

 

매끼 식후 치실은 필수

양치질 이후에도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치실이 유용하다. 이쑤시개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치과의사들이 말한다.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 안 촉촉하게 물 자주 마시기

침에는 나쁜 세균을 없애는 보호 효소가 들어있다. 입 안이 마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물을 자주 마셔 침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대화를 나눌 때 물을 가까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냄새 악화시키는 흡연 주의

흡연은 입 안을 마르게 해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킨다. 침이 줄어들면 타액 자체의 항균 및 점막보호 기능이 줄어 입 냄새를 발생시키는 세균들이 늘어나기 쉽다. 골초들은 입 냄새 뿐만 아니라 입 주위나 손, 옷에도 담배냄새가 배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다가설 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입 냄새 줄이는 녹차, 홍차 마시기

녹차나 홍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는 입 안에 있는 나쁜 세균의 확산을 막아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레몬차나 생강차도 좋다.

 

그래도 입냄새가 난다면?

구강 청결에 신경 써도 입 냄새가 난다면 입안 이외의 원인을 살펴보자. 코와 목구멍 안쪽의 병, 위장병, 폐질환,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 간 등이 좋지 않을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치아 건강 뿐만 아니라 온 몸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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