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이렇게’ 살 빼다 꿀벅지 사라졌다? 치명적 부작용 위험도
[셀럽헬스] 가수 유이 다이어트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배우 유이, 데뷔 16년 만에 찾은 찐~행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이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이는 데뷔 초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사랑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20대 때는 내가 나를 많이 괴롭혔다”며 “데뷔 때는 그런 이미지(꿀벅지)로 알려졌지만 어렸을 때는 광고 모델인데 바지가 안 맞는 상황이 생기면 ‘모델로서 맞나’ 싶어 굶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결혼계약’ 출연 당시에는 과하게 다이어트를 했다”며 “다이어트를 하려한 게 아니라 아예 안 먹었다”고도 했다. 유이처럼 다이어트를 하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굶는 다이어트와 부작용 등에 대해 살펴본다.
과도한 다이어트, 근육량 감소·면역력 저하 등 유발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몸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칼로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식사를 자주 거르면 혈당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된다. 뇌의 주요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므로 혈당이 부족하면 현기증, 피로,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음식을 제한하면 철분이나 비타민 B12,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부족해져 전해질 불균형, 빈혈 등을 겪기 쉽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영양 결핍이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에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이런 피부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리하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가 습관이 되면 섭식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체중을 줄이겠다는 열망이 다이어트 강박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거식증과 폭식증은 섭식장애의 대표적인 사례다. 둘 중 하나의 증상만 보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두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이도 흔하다.
하루 500Kcal만 덜 먹어도 체중 감량에 도움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5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를 섭취하면서 오랜 기간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체중 감량이 아닌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다이어트할 필요가 있다. 한 달에 2~3kg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먼저, 가공식품이나 술 등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이 있다면 고치고 전반적인 섭취량과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섭취 열량 중 500Kcal만 덜 먹어도 일주일에 0.5kg 정도 뺄 수 있다.
식사량이 적어 배가 고프다면 채소나 해조류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다. 채소에는 각종 영양소와 수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 유지를 돕는다. 과일도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이 많아 건강에 이롭지만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과하게 먹으면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면서 일상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가는 등 습관을 만들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