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5년 만 흑자 전환

얀센·오노약품 기술이전 효과로 매출 268%↑

리가켐바이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5년 만 흑자 전환
[사진=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141080KS)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2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8.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성과다. 당기순이익도 78억 원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매출 성장에는 얀센과 오노약품과의 기술이전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3년 얀센과의 TROP2-ADC(항체약물접합체) ‘LCB84’ 기술이전 계약금이 매출로 반영되었으며, 2024년 오노약품과 체결한 패키지 기술이전 계약금과 1차 단기 마일스톤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 209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적자 폭을 599억 원 줄인 것이다. 특히 계약금 및 마일스톤 매출 증가와 보유 현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진행 중인 신규 ADC 기술이전 논의가 올해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전과 제3자 기술이전 수익배분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록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기술이전 확대와 추가 마일스톤 수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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