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쉬어도 피곤하다면? 단순 피로 아닐 수도

[오늘의 건강]

주말 내내 쉬어도 피곤하다면? 단순 피로 아닐 수도
피로는 지속 기간에 따라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지속성 피로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를 만성 피로로 구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짙은 미세먼지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뿌옇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주말 내내 쉬어도 피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곤함이 아닌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피로는 지속 기간에 따라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지속성 피로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를 만성 피로로 구분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우울증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다. 수면 부족, 임신과 같은 생리적 원인, 감염, 내분비 질환, 대사 질환, 류마티스 질환, 악성 종양 등도 만성적인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피로와 이로 인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 장애나 복통, 흉통, 식욕 부진, 오심,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수면무호흡증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을 배제하고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하게 되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치료한다. 우울증이 원인이라면 항우울제를, 두통이나 근육통이 있다면 진통제를 사용하며 수면 문제가 있다면 수면제를 처방한다.

평소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의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포함한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므로 피곤하다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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