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쉬어도 피곤”…에너지 갉아먹는 행동 7
[오늘의 건강]
아침 최저기온은 -7∼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로 강하게 불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충북과 영남권은 새벽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아무리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피곤하다고 느껴지는가. 일에 집중이 안 되고, 계속 산만하다고 느껴지나. 그렇다면 당신이 매일 하는 이런 행동들이 원인일 수 있다. 에너지를 아무리 채워 넣어도 빠져나가게 하는 일상적인 행동 7가지를 허프포스트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1. 과도한 콘텐츠 시청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는 것은 정신적인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우리는 텔레비전을 볼 때 특정 인물의 감정과 사건에 공감하게 되는데 이때 흥분 상태의 감정이 지속되면, 정신적 피로와 함께 집중력 저하, 에너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평소 얼마나 콘텐츠를 소비하고, 어떤 감정들을 느끼는 지를 적으면서 반추하고, 주간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것을 추천한다.
2. 너무 긴 식사 간 간격
우리 몸은 주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이는 식사와 식사 사이 혈당이 떨어질 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비축분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글리코겐 저장량은 제한적이며, 3~6시간 정도가 지나면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고갈된다. 너무 오래 음식을 먹지 않으면 기진맥진한 느낌을 받는 이유다. 따라서 식사 간 간격은 너무 길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당이 떨어질 때 먹을 수 있는 소량의 간식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 것도 에너지를 몸에 제때 공급하는 방법이다.
3. 지저분한 책상
어수선한 환경에서 일하면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업무를 완료하는 데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습관과 깔끔한 환경은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4. 너무 앞선 계획
계획을 세우는 건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빨리 일정을 잡는 건 오히려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측면에서 불안을 증가시키고, 작업 기억과 처리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정말 필수적인 일만을 계획하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시간은 약속 없이 두는 것이 나 자신에게 자율성과 통제감을 부여하는 방법일 수 있다.
5. 처리하지 못한 일
시간의 제약이나 우선순위 변동으로 다 끝내지 못한 걸 뒤로 제쳐두는 일은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미완성된 작업들에는 약간의 주의력이 남게 되는데 이를 주의잔류라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알람을 설정하거나, 남은 일의 구체적인 내용을 적은 뒤에 잊어버리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6. 구부정한 자세
나쁜 자세는 신체의 근육, 관절, 인대에 더 많은 압박을 가함으로써 에너지 수준을 고갈시킬 수 있다. 일과 시간에 자세 교정 운동하는 시간을 넣어 스트레칭하는 게 좋고, 인체공학적인 의자나 쿠션, 자세 교정 보조기 등 다양한 자세 교정 제품을 이용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7. 밝은 곳에서 수면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 뇌가 아직 낮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한다. 이는 수면 주기를 방해하고 불면증과 수면의 질 저하,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해가 지면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게 좋다. 또한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집안을 어둡게 하는 스마트 전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