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매출 4조5000억원 돌파…국내 제약업계 최초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삼성바이오에피스 영업이익 112% 폭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간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023년에 비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을 풀가동하고 4공장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이같은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해 뛰어난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이 회사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이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지난 12월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올해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매출 전망치를 지난해 대비 20~25% 성장한 5조5705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5377억원, 영업이익은 4354억원이다. 각각 전년보다 51%, 112%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