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이 수치’ 너무 높아 피가 안통해”…결국 술 끊었다고?
[셀럽헬스] 배우 김정균 간 수치 높아 금주
2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김정균이 아내 정민경과 함께 출연했다.
과거 애주가였던 김정균은 간 수치가 높아지자 심각성을 느껴 술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작년 4월부터 술을 끊었다”며 금주한지 10개월이 넘었다고 밝혔다.
김정균은 “간 수치가 너무 높더라. 피가 안 흐르는(통하는) 게 느껴졌다. 하체가 발발 떨리고 눈이 떨렸다”며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주 후 김정균의 간 수치는 뚝 떨어져 정상 수치가 됐다. 공개된 김정균의 간수치 검사 결과에서 술 끊기 전 작년 4월 간 수치가 61, 80에서 8월에는 28, 25로, 11월에는 13, 12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간 수치 높으면 피로, 황달, 복통 등의 증상 나타날 수 있어
김정균이 언급한 간 수치란 간의 상태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에서 측정하는 여러 효소와 물질의 농도를 말한다. 간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에 염증, 손상, 또는 기능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간 수치가 높으면 간이 독소를 처리하지 못하고 몸에 담즙 성분이 축적되면서 피로와 무기력감, 황달,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복통, 가려움증, 갈색 소변, 체중 감소, 출혈과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정균이 호소한 혈액순환 저하나 다리와 눈 떨림 등의 증상 역시 높은 간 수치가 원인일 수 있다. 혈액 내 노폐물을 거르는 간이 손상되면 혈액이 제대로 정화되지 못하거나, 체내 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줘 근육 경련이나 눈 밑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만성 피로 역시 신체 떨림의 주요 원인이 된다.
간 수치 낮추려면 음주와 가공식품 피하고 꾸준한 운동 해야
간 수치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지나친 음주와 지방간, 간염, 약물 과다 복용 등이 있다. 따라서 간 건강을 지키려면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불필요한 약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간에 지방 축적을 부르는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육, 버터, 치즈, 밀가루 음식과 설탕 등을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지방이 적은 닭가슴살과 생선, 두부, 콩류 등을 먹으면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간에 축적된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주 2~3회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과 간 수치를 낮추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적당한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간이 독소를 제거하는 데 필수적이므로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되,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도록 한다. 조심해야 할 약물로는 해열제, 진통제 등이 있으며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량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