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가니 미세먼지가?"...호흡기 힘들 때 '이것' 먹어볼까?
7가지 기능성 인정받은 홍삼...호흡기 건강, 면역력 강화에 인기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 건강, 혈당 조절 등 7가지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외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신종플루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홍삼을 투여한 실험군은 바이러스 수가 약 45% 감소했으며, 면역세포인 CD8+ T세포와 CD4+ T세포가 각각 9배 이상 증가해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홍삼이 대식세포의 세균 제거 속도를 높이고 폐렴구균 백신의 항체 생성률을 25%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 개선에도 효능을 발휘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팀에 따르면 홍삼은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알러지성 폐염증을 완화하며 염증 물질을 억제한다. 실제로 실험 결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의 염증 물질 수치와 폐 조직 염증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한의과대학 연구팀 역시 홍삼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하고 호흡기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홍삼이 몸 속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면역 단백질의 핵내 이동을 억제한다"며 "이로써 염증반응시 분비되는 염증유발인자인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을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홍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