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난자 나이 27세인데...김준호 '이것' 70대 수준?

[셀럽헬스] 김준호 남성호르몬 수치

김지민, 난자 나이 27세인데...김준호 '이것' 70대 수준?
김지민이 김준호의 남성 호르몬 수치에 충격을 받았다. [사진=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김지민이 김준호의 남성 호르몬 수치에 충격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민, 정이랑, 황보라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방송에서는 김지민과 김준호가 2세 계획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김지민은 김준호와 영상 통화를 하던 중, 김준호가 최근 비뇨의학과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정이랑은 이에 흥미를 보이며 “지민이 난자 나이는 27살로 나왔는데, 김준호 씨 결과는 어땠느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쑥스러운 듯 “남성 호르몬 수치가 2.7로 나왔다”고 답했다.

김준호의 발언에 김지민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그거 최악 수준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김준호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70대 남성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수치별 나이를 일부러 찾아보신 거냐”며 놀라움을 드러내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출연진들 역시 반응을 보였다. 최성국은 “남성 호르몬이 없다는 건 욕구가 없다는 의미냐”고 묻는가 하면, 김국진은 “그럼 몸 상태가 어떻다는 거냐”고 물으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강수지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그냥 이 주제는 넘어가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대화를 마무리하며 “운동을 하면 남성 호르몬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며 김준호의 건강 관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 호르몬 수치와 나이의 상관관계는?

남성 호르몬은 주로 테스토스테론을 의미하며, 이는 남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성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다. 실제로 2.7이라는 수치가 70대 수준에 해당하는지, 또 이로 인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0~1000 ng/dL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70대 남성의 평균 수치는 약 250~300 ng/dL 이하로 떨어진다.

다만 방송에서 언급된 2.7이라는 수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위인 ng/dL이 아닌 nmol/L(나노몰 퍼 리터)로 측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ng/dL로 변환하면 약 77.8 ng/dL로, 이는 정상 범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긴 하다. 이만큼의 낮은 수치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 때...피로감 증가, 성생활에도 영향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여러 신체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피로감이 증가하고 체력이 저하되며, 회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는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신감이 감소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성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리비도)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수치가 낮으면 성욕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발기 기능이 저하되고 성적 만족도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자 생산량이 감소해 생식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혈관 건강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습관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 늘리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운동 = 저항 운동(웨이트 트레이닝)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면 =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숙면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 필수적이다.
체중 관리 = 비만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식단 관리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아보카도, 견과류, 올리브 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D와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합성에 중요한 영양소로, 햇볕을 쬐거나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한다. 명상, 요가, 산책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 상담 및 치료 =필요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 테스토스테론 보충 요법(TRT)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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