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작심삼일?"...습관 되려면 '이만큼' 지나야 한다고?
시작 후 평균 2개월 지나야 습관으로 굳어져
새로운 시도가 작심 3일을 넘어 습관이 되려면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할까. 일상이 삶에 자리 잡는 데 21일이 걸린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18일이나 28일이 걸린다는 주장도 있다. 《헬스케어(Healthca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형성되는 데는 한 달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은 일상적인 운동, 물 마시기, 치실질과 같은 건강한 습관 형성을 조사한 20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2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습관은 106~154일에 걸쳐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59~66일에 습관이 형성됐다.
습관이 형성된 기준은 "자동성"이라고 불리는 것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습관을 규칙적으로 수행하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 지점이다. 운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최대 1년까지 걸릴 수도 있었다.
연구진은 "건강 관련 습관 형성에 대한 새로운 증거에 따르면 습관은 약 2개월 이내에 형성되기 시작할 수 있지만,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건강한 습관을 들이려고 할 때, 성공은 새로운 활동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실천의 타이밍, 그리고 그것을 즐기는지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아침 일과에 새로운 실천을 추가하면, 그것을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 또 그것을 즐긴다면 새로운 습관을 고수할 가능성도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