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작년 영업이익 19% 감소한 1004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조2836억원
지난해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미사이언스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2.86% 증가한 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3% 감소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85억원으로 2023년 1151억원에 비해 49.1% 줄어 들었다.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런 실적 부진에 대해 손실보전금 비용 인식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기기와 컨슈머헬스 등 주요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매출은 직전년 대비 2.86%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헬스케어사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자회사들의 R&D 신약 및 영업 부문의 성과가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