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갑자기 체중 5kg 찌더니”...발에 ‘이것’ 왔다고?
[셀럽헬스] 베이비복스 심은진 건강 고민
최근 심은진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먼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재작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고, 얼마 전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뭉친 계기로 오랜만에 베이비복스 스케줄을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은진은 “나이가 40대가 되니 일정을 안 적으면 까먹는다”며 “또 갑자기 체중이 5kg 늘었는데 족저근막염이 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당뇨, 고혈압이 있는데 가족력이 있다보니까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는 고민도 이야기했다. 심은진이 겪은 족저근막염과 그의 고민거리인 당뇨, 고혈압에 대해 살펴본다.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무리한 운동 등은 족저근막염 일으켜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긴 상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아래, 아치를 가로질러 발뒤꿈치와 발가락뼈 사이를 잇는 단단한 섬유 조직이다. 원인은 노화, 평발 등 다양하다. 심은진처럼 갑작스럽게 체중이 불어나는 사람도 족저근막염을 앓을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이 갑자기 족저근막염이 생긴 경우라면 너무 무리하게 운동한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발바닥에 반복적인 충격에 가해지면 족저근막염이 쉽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 있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격심한 통증을 겪는다. 걸리면 몇 달은 기본, 운이 나쁘면 만성적인 질환이 되기 십상이다.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으면 푹 쉬면서 통증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매일 운동하는 습관은 잠시 내려두고 4~6주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초기 통증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면 상태가 악화한다.
환경적 요인·가족력 복합 작용하는 고혈압, 관리법은?
당뇨병은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다르지만 생활방식, 비만 등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가족력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발생 위험의 약 30~70% 정도는 유전적 영향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국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높아지는 것이다. 보통 4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과체중,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가족 내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직계 가족들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없는 가족들보다 3.5배 높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는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사춘기, 유년기에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
때문에 가족이 당뇨를 앓고 있다면 평소 체중을 조절하고 식단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운동 부족, 과식 등을 멀리하고 정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해 당뇨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 고혈압 확률 80%
고혈압도 유전적 특성이 강한 병이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약 80% 정도다. 이때 나쁜 습관까지 겹치면 고혈압이 쉽게 발생한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체중 감량, 싱겁게 먹기, 절주, 금연 등이다.
특히 짜게 먹으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덜 짜게 먹으려면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mg) 이하를 지키면 좋다. 소금으로 치면 5g, 1티스푼 정도다. 탕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건더기를 중심으로 먹는다. 국물은 가급적 남기고 밥을 국에 말아 먹거나 찌개를 비벼 먹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