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14차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 서울 개최 결정”

오는 2027년 개최…전 세계 동물실험 대체 기술·전문가 한 자리에

식약처 “제14차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 서울 개최 결정”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는 2027년 ‘제14차 생명과학 분야 동물실험과 대체에 대한 국제회의(이하 WC14)’의 서울 개최가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WC14는 동물 사용을 줄이고 개선하며 대체하기 위한 회의다. 동물대체시험과 관련한 여러 국제기구와 각국 규제기관, 산업계 등 3000여명 이상이 참석한다. 동물대체시험법 분야 연구와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국회·지자체·학회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WC14를 국내에서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07년 일본 이후 아시아에서는 20년 만에 두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가 결정됐다. WC14는 오는 2027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게 된다.

평가원은 “이번 회의 개최는 동물실험 대체 기술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고, 국내 개발 대체시험법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국내에서 개최될 WC14 회의는 미래 동물대체시험 연구와 정책을 논의하는 중효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올해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13차 회의(WC13)에도 참석해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국내의 안전성 평가법을 소개하고, WC14 참석을 독려하기 위한 홍보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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