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립암센터, 암 정복 협력 MOU 갱신
日 암센터와 25년 암 연구 협력 지속
국립암센터는 지난 13일 일본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MOU)을 갱신하고 한-일 암 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01년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인력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MOU 체결을 통해 25년간 암 연구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세 번째 MOU 갱신으로 암 연구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나카가마 히토시 일본 국립암센터 원장과 코이치 미즈시마 주한 일본 대사,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한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립암센터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이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결식 후 이어진 한-일 암 연구 세미나에서는 기초 연구, 암 관리, 임상연구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양국의 최신 연구 성과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MOU 갱신과 암 연구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암 연구, 정책 및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일 양국의 강점을 살려 암 정복을 위해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