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53호 (2020-12-28일자)
재미있어 일하는 '리눅스 혁명' 리더
1969년 오늘(12월28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언론인이었던 아버지는 노벨상을 두 번 받았고, 말년에는 ‘비타민C 건강법’을 주창한 미국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의 이름을 따서 아들에게 리누스라는 이름을…
제 1452호 (2020-12-21일자)
동지 팥죽은 지금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집안에서 고소한 팥 냄새 나는가요?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절기,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세시풍속사전》에서는 민간에서 호랑이를 열이 많은 동물로 여겼기 때문에 날씨가 춥고…
제 1451호 (2020-12-14일자)
"연구비, 연구비, 연구비..." "No, No, No..."
지난달 20일 의료계 11개 전문가단체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는데, 주말에 현실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전쟁 상황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새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제 1450호 (2020-12-07일자)
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까?
2021학년도 수능 한국사 홀수형 20번 문제, 너무 쉬워서인지, 출제자 의도 때문인지 ‘문제의 문제’가 되고 있죠? 아마 우리나라 입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제의 문제’는 1964년 오늘(12월 7일) 치러진 1965년 서울지역 전기 중학교 입시의…
제 1449호 (2020-11-30일자)
로제타 셔우드 홀과 우석 김종익의 필란트로피
코로나19 탓에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 스산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입동(立冬) 감나무에 까치 먹으라고 감 하나 남겨놓았던 우리 민족의 따뜻한 마음으로 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입동 까치밥이…
제 1448호 (2020-11-23일자)
낙엽처럼 아름다운 '인생 늦가을'을 위해선?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레미 드 구르몽의…
제 1447호 (2020-11-16일자)
'국제 관용의 날'... 넓고 깊어 푼푼한 관용의 삶
“관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애의 소유이다. 우리는 모두 약함과 과오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어리석음을 서로 용서한다. 이것이 자연의 제1법칙이다.” -볼테르(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관용은 스스로 주장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다른…
제 1446호 (2020-11-09일자)
분열의 정치에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치유의 시기(A Time to Heal)!’
미국 언론들이 통합과 치유를 헤드라인으로 뽑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이 제46대 대통령으로 확실시되자 당선유력자와 언론들이 화합을 외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투표율에서 50.6% 이상을 기록할 듯해 도널드…
제 1445호 (2020-11-02일자)
'룬샷' 007 시리즈와 숀 코네리의 만남
주말에 배우 숀 코네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언터처블》 《붉은 10월》 《인디아나 존스》 《더 록》 등에서도 강력한 인상을 남겼지만, 많은 이들이 ‘007 제임스 본드’로 기억하겠지요? 90세 나이에 바하마의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눈을…
제 1444호 (2020-10-26일자)
이건희 회장, 병원 문화 혁신에도 기여하다
초일류 기업 ‘삼성’을 이룬 기업가 이건희 회장이 어제 영원히 눈을 감았습니다. 2014년 5월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병원을 거쳐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지 6년 5개월 동안 투병했지만, 끝내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고 영면했습니다.…
제 1442호 (2020-10-19일자)
실패와 역경이 서린 최지만의 웃음을 보며...
어제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승 7차전에서 ‘MLB 밉상’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대2로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죠?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가운데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타석에 서게 됐고요.
최지만은 어제 5번 타자로…
제 1441호 (2020-10-12일자)
코로나19, 트럼프, 0.01% 한반도 위기
어제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가 75건의 연구결과를 검토했더니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집중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건강 체중인 사람에 비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1440호 (2020-10-05일자)
스티브 잡스, 룬샷을 성공시킨 기업가
1970년대 핀란드의 기업 노키아는 종이, 고무 등을 팔아서 큰돈을 벌었고 20여 년 뒤에는 카폰, 휴대전화 등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회사가 잘 나가는 이유를 앞 다퉈 보도했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기업문화가 조명을…
제 1439호 (2020-09-28일자)
우리를 뜨끔하게 만드는 공자의 명언 10개
○학이시습지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불역군자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책을 통해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면서 살면 즐겁지 아니한가? 가슴을 터놓을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 세상이…
제 1438호 (2020-09-21일자)
반대편 길을 갔던 두 군인의 화이부동
국제 평화의 날인 오늘은 아리러니하게도 대한민국 국군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두 군인이 태어난 날입니다. 1920년 충북 음성에서 최경록 장군이,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김신 장군이 태어난 것이지요.
요즘 획일화된 정의(定義)로는 최…
제 1437호 (2020-09-14일자)
최고의 아마추어 골퍼와 열살배기 캐디
코로나19가 세계를 옥죄어도, 스포츠 경기는 하나둘씩 열리네요. 이번 주에는 미국 뉴욕 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US오픈이 열려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등이 출전합니다. US오픈은 올해처럼 특별한 일이 없으면 6월 중순에 열리지만, 1913년에도 이번처럼…
제 1436호 (2020-09-07일자)
외국인의 "푸른 하늘" 칭찬에 왜 으쓱했을까?
오늘은 푸르지 않은, ‘푸른 하늘의 날’입니다. 이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제정을 제안한 것을 받아들여 그해 11월 유엔 기념일로 공식 제정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제 1435호 (2020-08-31일자)
"코로나19는 삶을 바라볼 거울을 선물했다"
오늘부터 서울에선 밤 9시 이후 버스 운행도 축소해 도로도 한산해집니다. 식당도 일찍 문을 닫고, 밤은 적막한 도시로 변하겠네요. 인류가 지구의 ‘현명한 주인’인 줄 알았는데, 겸허해집니다. 연거푸 다가오는 태풍 앞에서 작아지고, 생물도…
제 1434호 (2020-08-24일자)
코로나19, 정부의 친절과 대화는 어디에?
비상! 그야말로 코로나19 비상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도 환자가 줄지 않으면 경제가 멈추는 것과 마찬가지인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갈 듯합니다. 여당은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추석 전면 이동 제한도 검토한다 하고….
서울시는 24일…
제 1433호 (2020-08-17일자)
다시 코로나 위기... 꼭 지켜야 할 것들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롯데월드와 파주 LG디스플레이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에게서 전염된 환자는 멀리 경기 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