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테일러와 김지미의 닮은점과 다른점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집니다.” 두 사람이 떠오르지요? 1932년 오늘(2월 27일) 태어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한국의 리즈 테일러’ 김지미입니다. 보랏빛 눈동자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7명과 8번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는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함께 찍은 리처드 버튼(사진의…
열린 마음이 낳은 리바이스 청바지
Levi Strauss를 어떻게 읽을까요? 명저 《슬픈 열대》로 유명한 프랑스의 인류학자는 레비 스트로스로 읽지만, ‘청바지의 아버지’는 리바이 스트라우스로 부르지요.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약칭이 리바이스이고요. 리바이는 미국의 ‘골드러시’ 때 광산 노동자들을 위해 천막을 팔았습니다. 한때 목돈을 벌었지만…
여론의 힘으로 기성용을 팽개쳤다면...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 마지막 날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사고’를 쳤습니다. EPL은 각 팀이 한 시즌에 다른 팀과 두 번씩 경기를 하는데, 기성용 덕분에 스완지시티는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두 번 다 이긴 역사상 첫 팀이 됐습니다. 기성용은 EPL 개막전 첫 골을…
진짜 계란, 오징어 먹어도 건강 상관없나요?
“달걀프라이에 밥 비벼 드셔도 좋습니다. 맥주 한 컵에 오징어 찢어 드셔도, 소주 한 잔에 석화를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아, 주꾸미도….” 최근 미국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가 건강한 사람은 음식 앞에서…
헉슬리의 경박함에 대한 경고는 옳았다
지난해에도 한 번 말씀 드렸지요. 세상이 가벼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사람들이 두꺼운 책은 외면하고, TV의 얕은 프로그램에 빠지고 있습니다. 검색 포털의 키워드는 말초적인 낱말로 득실댑니다. 세계가 경박하게 변하고 있고 특히 한반도는 리더부터 풀뿌리까지 가볍게, 가볍게 흔들립니다. 뉴스도 경박한…
에디슨이 발명왕이 될수 있었던 까닭은?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의 말인지 아시나요? 1847년 오늘 태어난 ‘발명왕’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피터 드러커로부터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졌지만 경영 성과에서는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라이벌’ 니콜라 테스라와 경쟁을 벌이면서 악행을…
골프 황제도 입스의 덫에 걸렸나?
‘골프 황제’가 PGA 투어에서 뒤땅 칩샷에 벙커 홈런까지 온갖 ‘묘기’를 부리고 경기를 포기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닉 팔도가 “타이거 우즈에게 입스가 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는데, 지금 많은 언론들이 ‘우즈=입스’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신어 자료집에는…
하버드대가 교과 과정을 개편한 까닭?
2007년 오늘(2월 7일)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30년 만에 학부생들의 교양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미와 해석적 이해, 문화와 믿음, 경험적 논증, 윤리적 논증, 생명시스템과 과학, 물리 세계와 과학, 세계의 다양한 사회, 세계 속의 미국 등 8가지 분야에서 한 과목씩을 들어야…
대한민국호가 '늪 축구'에서 배울 것은?
리더가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태극호! 비록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시안컵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귀국길 공항에서 꽃 세례를 받았습니다. 조직을 바꾸는 데에는 4개월이면 충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2~2013년 브라질 월드컵 전에 축구 팬들이 해외…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건강 정보와 관계있는 일을 하다 보니 온갖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인터넷이나 언론, 방송에서 본 황당한 정보에 대해 묻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정보의 혼돈 시대라고나 할까요? 요즘에는 온라인과 TV 채널에 온갖 건강 의학정보가 넘쳐나서,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지경입니다. 솔깃한 의학 정보가…
IS의 일본인 인질 참수를 양자가 봤다면...
“털 한 오가리를 뽑아 천하가 이로울 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사업가를 참수했다는 소식에 양자를 떠올립니다. 중국 전국시대 유가의 지킴이 맹자는 양자를 지독한 이기주의자로 비난합니다. 그러나 한비자의 서술은 좀 다릅니다. 한비자에서는 “양자는 위험한…
구급차를 막아선 천둥벌거숭이를 어떻게?
오늘 아침에는 동영상을 두 개를 함께 보면서 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요? 첫째 동영상은 생명이 위독한 네 살배기 아기를 실은 구급차와 부딪힌 승용차 운전자를 보여주는 SBS 뉴스 영상입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위급하다고 눈물로 애원했지만,…
세계 첫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던 코닥이 망한 까닭
한 동안 코닥과 캐논이 어느 나라 회사인지 헷갈렸습니다. 코닥은 미국, 캐논은 일본 회사지요? 코닥은 1882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은행 서기 조지 이스트먼이 만든 회사입니다. 정식 명칭은 이스트먼 코닥사이고요. 이스트먼은 ‘K’자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었고 ‘K’자를 앞뒤에 넣어…
시진핑이 밤새 일하지 말라고 당부한 속뜻
“손 안에 천 가지, 만 가지를 쥐고 있으면 사업도 천 가지, 만 가지로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그러나 바늘 하나에는 실 하나만 들어갈 수 있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하급 공무원 200여 명을 모아놓고 “밤샘 작업을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개의 행복이 꼬리에 있는 까닭은?
강아지가 어미 개에게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어미는 꼬리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강아지는 사력을 다해 꼬리를 물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강아지는 낑낑 울면서 자신은 행복을 잡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어미는 강아지에게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앞으로 가면 행복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추리소설의 여왕이 연하의 고고학자와 결혼한 까닭
“사람 인생은 꽃과 같아. 마냥 피어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만 나중에는 오그라들면서 시들어.”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할아버지 그래도 시나브로 은은하게 시들 수도 있겠지요? 같은 영화에서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귀에 꽃을 꽂아주며 “인물이 훤하네요. 난 폭 늙었지만 당신은…
금연은 마라톤과도 같다
“담배, 그거 독약입니다.” -이주일 “이제 나는 간다. 여러분에게 당부하는데 결코 흡연하지 말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흡연하지 말라.” -율 브리너 “많은 사람들이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경질을 덜 부리게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은 흡연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서홍관(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금연은…
아이언 맨의 실제모델, 앨런 머스크의 도전정신
1980년대 스티브 잡스가 자신이 만든 회사 애플에서 쫓겨나서 절치부심할 때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탄탄대로를 달렸죠. 이때 많은 사람이 테슬라와 에디슨을 떠올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니콜라 테슬라는 교류 시스템을 발명해서 에디슨이 발명한 직류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천재…
'국제시장'을 본 누리꾼들이 비평가들을 비판하는 이유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 800만 명을 넘기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하네요. 1000만 명도 가능하다고 하고…. 이 영화를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지요. ‘포레스트 검프’보다 격이 떨어지는 ‘베끼기’라고 비아냥거리는 평론가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새해 행복은 기획해서 차곡차곡 얻는 것?
“새해 첫 날은 365페이지의 책 중의 첫 빈 페이지.” -미국의 가수 브래드 페이즐리. 어제가 2015년이라는 책의 표지 또는 머리말이었다면, 오늘은 본문이 시작하는 페이지라고 할 수가 있겠죠? 첫 빈 페이지를 어떻게 채우실 건가요? 우선 마음에 그림을 떠올리셔야 하겠죠? 어떤 일도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