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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클림트의 키스

클림트 '키스'의 여인은 어떤 기분일까?

클림트 '키스'의 여인은 어떤 기분일까? 오스트리아 빈은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도시가 돼버렸습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클림트의 그림으로 빛나고 있고, 빈 미술관의 주인공도 클림트이지요. 클림트는 세상을 떠날 때만해도 오스트리아 바깥에서는 무명에 가까운 화가였는데, 50여 년이 지난 뒤 갑자기 세계 최고의 화가로 떠올랐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거슈인의 황당한 경우

꾀병 취급받았다 숨진 재즈의 아버지

꾀병 취급받았다 숨진 재즈의 아버지 조지 거슈인은 ‘재즈의 아버지’라고도 불릴 만합니다. 재즈를 클래식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으니까요. 거슈인은 황당하게 세상을 떠난 대표적 음악가이기도 합니다. 거슈인은 1937년 오늘 자택의 침대에서 일어나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의사들은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뇌를 절개했지만 종양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의 패배, 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의 패배, 미네이랑의 비극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아침 세계 축구팬들의 눈을 비비게 만드는 사건이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벌어졌습니다. 월드컵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7대1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브라질은 공격을 이끌 네이마르가 콜럼비아와의 8강전에서 다쳐, 주장이자 수비의 고갱이인 티아구…

[이성주의 건강편지]소서의 맛깔 영양식

욱, 욱 우는 민어의 살이 가장 고소할 때

욱, 욱 우는 민어의 살이 가장 고소할 때 오늘은 새색시도, 행인도 달려들고 원님도 말에서 내려 논일을 거든다는 소서입니다. 옛날 이모작 두레농사를 할 때 모내기의 막바지였고 김매기, 피사리가 한창인 날이었습니다. 소서는 복더위의 들머리이자 ‘우수수(雨水水)’ 장맛비를 맞는 날이지요. 이 무렵 무더위에 맞설 비타민을 보강할 채소와 과일이…

[이성주의 건강편지]쿨리지 효과

꼭 필요한 때, 필요한 말만 할 수 있다면...

꼭 필요한 때, 필요한 말만 할 수 있다면...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많은 미국인들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등 '독립의 아버지'들을 기리지만, 훨씬 뒤인 1872년 오늘 태어난 제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를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쿨리지는 반대파로부터 게으르다고 비난 받을 정도로, 조용한…

[이성주의 건강편지]콜롬비아의 자책골

자책골 넣었다 피살된 콜롬비아 축구선수

자책골 넣었다 피살된 콜롬비아 축구선수 대한민국 축가 국가대표팀이 귀국길에 봉변을 당했다지요? 몇몇 팬이 ‘대한민국 축구는 죽었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친 채 선수단에게 호박엿을 던진 것을 놓고 온라인이 떠들썩합니다. 축구는 사람을 미치게도 하고, 낙담케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팬의 ‘행동’은 20년 전 콜롬비아 팬들의 분노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수영 황제의 상상력

수영 신화를 가능케 했던 상상훈련법

수영 신화를 가능케 했던 상상훈련법 1985년 오늘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영선수가 태어난 날입니다. 제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연수할 때 가끔씩 찾아갔던 동네, 볼티모어 근교 타우슨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태어났지요. 극적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펠프스의 어머니가 아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이성주의 건강편지]대한민국은 축구다

홍명보 호만 비난해서는 안되는 까닭

홍명보 호만 비난해서는 안되는 까닭 결국 예상대로 끝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월드컵 개막 전 예상한 대로 대한민국 호는 1무2패, 조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막바지 벨기에의 미드필더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했을 때 ‘어, 혹시…’ 했지만 기회도 준비된 팀에게만 온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월드컵 참패에 대해 많은 사람이 비난을 하고…

[이성주의 건강편지]마이클 잭슨의 꿈

5년 전 떠났던 마이클 잭슨이 간절히 바랐던 것

5년 전 떠났던 마이클 잭슨이 간절히 바랐던 것 세월이 쏜 살, 아니 총알의 속도 같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눈을 감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네요. 마이클은 2009년 오늘 주치의가 놓은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세상을 떠납니다. 주치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잭슨을 재운다며 6주 동안 매일 50㎖의 프로포필을 놓았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보스니아의 눈물

축구의 오심은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축구의 오심은 피할 수 없는 것일까? 새벽에 월드컵 축구 보느라 잠 설치셨지요? 대한민국 호, 변화가 전혀 없는 스타팅 멤버를 보고 약간 실망했는데, 얼마 뒤 큰 실망으로 이어져버렸습니다. 선수들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4대2의 큰 점수차로 져 16강행은 사실상 좌절됐다고 봐야 하겠군요. 이제는 월드컵 자체를 즐겨야겠군요.…

[이성주의 건강편지]지중해의 알제리

알제리 대표팀에서 프랑스 팀의 냄새가 나는 이유

알제리 대표팀에서 프랑스 팀의 냄새가 나는 이유 대한민국 호의 16강 기원 열기가 다시 살아났네요. 홍명보 호가 18일 오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기자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대가 낮았기 때문에 무승부에도 만족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의 투지가 감흥을 일으킨 것일까요?홍명보 호가…

[이성주의 건강편지]드록신, 드멘!

드로그바가 더욱 더 빛나는 몇 가지 까닭

드로그바가 더욱 더 빛나는 몇 가지 까닭 어제 오전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의 월드컵 축구경기 보셨나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정확히 예측한 대로 코트디부아르가 2대1로 이겼네요. 온라인에서는 이영표가 네덜란드와 스페인 전, 이탈리아와 영국 전에 이어 또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췄다고 해서 시끌벅적합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승리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삼바, 보사노바, 축구

브라질 팀에 아르헨티나보다 흑인이 많은 까닭

브라질 팀에 아르헨티나보다 흑인이 많은 까닭 드디어 브라질 월드컵의 막이 올랐습니다. 어제 개막전에서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3대1로 이겼지요. 일본인 주심의 오심이 한몫해서 시끄럽네요.멕시코도 두 골이나 도둑 맞았고요. 축구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스포츠이지요. 1930년 제1회 우루과이월드컵 때에는 결승에서 맞붙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가 7년…

[이성주의 건강편지]울지마,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지식인이 월드컵 우승에 냉담했던 까닭

아르헨티나 지식인이 월드컵 우승에 냉담했던 까닭 브라질월드컵이 눈앞에 오긴 온 모양입니다. 출전 팀마다 최종평가전이 한창이네요. 어제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슬로베니아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더군요.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입니다. 78년에는 페루와의…

[이성주의 건강편지]풀뿌리 선거날

공약 제대로 보시고 일꾼 뽑으세요

공약 제대로 보시고 일꾼 뽑으세요 마침내 풀뿌리 선거일이 왔네요. 우리나라에서는 1952~60년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을 선거로 뽑았지만 군사정변과 함께 사라졌다가 민주화의 바람과 함께 부활됐지요. 1995년부터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됐고 오늘은 여섯 번째 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양키즈의 전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야구선수, 루게릭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야구선수, 루게릭 어제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승 소식 전해왔지요? 생기 없는 초여름에 류현진과 추신수의 활약을 보면 약간이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1941년 오늘은 미국 야구사에서 큰 별이 떨어진 날입니다. 지금은 ‘루게릭병’으로 더 알려진, 뉴욕 양키즈의 전설적 타자 루게릭이 세상을 떠났지요. 루게릭은…

[이성주의 건강편지]5월 무더위

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5월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어제 대구 낮 기온이 33°C를 기록했다죠? 어제 낮 수은주는 서울 29°, 대전 전주 30°, 동해안 여러 도시가 32°를 가리켰다지요. 가히 ‘미친 5월 더위’라고 할 만 합니다. 오늘 낮은 어제보다 1, 2도 덜 덥다지만 그래도 덥습니다. 몇 년 전부터 봄과 가을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패션 산업이 열병을 앓고…

[이성주의 건강편지]맨발의 이사도라

근대무용의 세계를 열고 극적으로 떠난 여인

근대무용의 세계를 열고 극적으로 떠난 여인 “당신의 머리와 내 몸매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면 굉장하지 않을까요?” “거꾸로 내 육체와 당신의 머리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버나드 쇼에 의해 한 순간에 ‘저능’으로 낙인찍힌 여성은 아시다시피 이사도라 던컨이지요. 1877년 오늘은 ‘맨발의 여신,’ 던컨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부자의 과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록펠러의 삶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록펠러의 삶 ‘매천야록(梅泉野錄)’에 보면, 민충정공(閔忠正公), 이용익(李容翊) 두 분의 초년 행적(初年行績)을 헐뜯은 곳이 있다. 오늘에 누가 민충정공, 이용익 선생을 욕하는 이 있겠는가. 우리는 그분들의 초년을 모른다. 역사에 남은 것은 그분들의 후반이요, 따라서 그분들의 생명은 마지막에 길이 남게 된…

[이성주의 건강편지]부부의 날에

부부의 날 사랑은 어떻게?

부부의 날 사랑은 어떻게?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 하며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 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