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35호 (2022-08-15일자)
아내와 논쟁이 붙었을 때 행복하게 끝내는 법
요즘 결혼식은 아름다울뿐 아니라 즐겁습니다. 지난 주말 찾아간 결혼식장에선 신랑의 아버지가 축사하면서 아들에게 “아내에게 따지며 대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좌중은 폭소였지만, 미소 짓다가 뜨끔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출신의 코미디언…
요즘 정치에 관심을 끊었다는 사람을 자주 만납니다. 사실, 그 얘기조차 정치적 이야기이죠?
플라톤은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급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고 경고했지만, 정치 이야기를 못참는 사람들을 보면, 정치에 대한 집착이 되레 저급한 지배를 부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부터 ‘정치병 환자’의 정신과 훌리건의…
제 1533호 (2022-08-01일자)
개 팔자 양극화 심해지는 복더위에
찜통 더위, 가마솥 더위, 불볕 더위…, 코로나19 재유행 탓에 마스크를 써야 해서 더욱 덥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북반구가 불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7, 8월 복더위를 서양에서도 ‘Dog days(개의 날들)’이라고 부르는 것, 잘 아시지요?…
제 1532호 (2022-07-25일자)
교사들이 일타강사보다 더 잘 가르치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나오는 동훈고의 촬영지는 전북 전주시 효자동 상산고죠? 1937년 오늘(7월 25일)은 상산고 설립자이자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박사가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 태어난 날입니다.
홍 박사는 가난 탓에 친구 집을 전전하며 …
제 1531호 (2022-07-18일자)
사람이 주인인가, 돈과 집이 주인인가?
길을 걸으며 생각합니다. 때로 멈춰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사람은 과연 이성의 동물일까, 침팬지나 돌고래보다 이성적일까? 이성적으로 사유하는데, 왜 우리가 만든 것들에 사로잡혀 이토록 괴로워할까,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빌린 이성(理性)의 목소리로 신학을…
제 1530호 (2022-07-11일자)
서민들 희로애락 현장, 편의점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세계에서 가장 가게가 많은 프랜차이즈는 무엇일까요? 미국에서 오늘(7월 11일) 기념일을 갖는 세븐일레븐이랍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열아홉 나라에 7만 29개의 점포가 있어 각각 4만 개 안팎의 가게가 있는 서브웨이와 맥도날드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 1529호 (2022-07-04일자)
'창의융합 정치인' 제퍼슨 대통령의 명언 10개
오늘은 미국의 가장 큰 축일, 독립기념일이지요? 1776년 오늘(7월 4일) 영국의 북미대륙 13개 식민지가 독립을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미국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머스 제퍼슨 3대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합니다.…
제 1528호 (2022-06-27일자)
삶의 보약 ‘잠’에 대한 명언 10
2022년 절반의 마지막 주말, 장마철 사이 후텁지근한 날씨에 어떻게 보내셨나요? 밤에 시나브로 기온이 올라가서 잠 못자고 뒤척이지는 않으셨는지요?
우리말에는 잠을 가리키는 단어가 참 많습니다. 동작별로는 똑바로 앉은 채 자는 ‘말뚝잠’, 등을 구부리고…
제 1527호 (2022-06-20일자)
술도 마약? 금주하면 달라지는 10가지
그때도 눈부시게 예뻤을까요? 1967년 오늘(6월 20일) 미국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여아가 태어났습니다. 나중에 21세기 최고 배우가 된 니콜 키드먼이었습니다.
니콜은 호주에서 배우로 활약하다 22세 때 미국에서 톰 크루즈와 영화 《폭풍의 질주》를 찍고,…
제 1526호 (2022-06-13일자)
교사들이 무시했던 20세기 대표시인 예이츠의 명언들
내게 금빛 은빛으로 수놓아진
하늘의 옷감이 있다면
밤의 어두움과 낮의 밝음과 어스름한 빛으로 된
푸르고 희미하고 어두운 색의 옷감이 있다면
그 옷감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은 꿈밖에 없으니
그대 발밑에 내 꿈을…
제 1525호 (2022-06-06일자)
현충일에 새길 전쟁 명언 10개
오늘은 현충일. 그러나 많은 사람이 어떤 날인지 모르고 공휴일로만 아는 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충일의 한자 뜻을 풀면, 드러낼 현(顯)에 충성 충(忠)이 합쳐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충성을 기리는 날’이지요. 6·25 동란 휴전 3년 뒤인…
생각하는 삶을 위한 수학 명언 11개
“수학, 아름답지 않니?”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이학성(최민식 분)의 대사이죠? 저도 대학에서 ‘수학 철학’ 강의를 듣기 전까지 수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몰랐습니다. 수학은 우리 삶의 곳곳에 녹아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이자 사유의 뿌리이지요. 입시…
제 1523호 (2022-05-23일자)
삶과 지독히 닮은 '종합예술 스포츠' 축구
지난밤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마지막 경기 보셨나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토트넘의 손흥민이 노리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전 두 골을 넣어 리그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후반전 단독 찬스에서 때린 공이 노리치 골기퍼의 선방에…
제 1522호 (2022-05-16일자)
성년의 날, 성인은 아이와 무엇이 다를까?
5월 셋째 월요일인 오늘은 ‘성년의 날’이지요? 정부의 공식 기념일이지만 ‘어른들’ 사이에선 거의 잊힌 날이지요? 그러나 ‘젊은이들’은 서로 장미, 향수 등을 선물하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유교에서 ‘성년의 날’은 관례(冠禮)를 하는 날이고,…
제 1521호 (2022-05-09일자)
'아미자' 조피 숄의 외롭지만 옳았던 삶
요즘 별의 별 줄임말이 유행하고 있는데, 1980년대 대학가에도 줄임말이 있었습니다. 주로 불온서적의 줄임말이었는데 ‘아미자’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축약어였습니다.
1921년 오늘(5월 9일)은 ‘아미자’의 주인공인 조피 숄이 태어난…
제 1520호 (2022-05-02일자)
철저한 노력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언 12개
영화 ‘맨 인 블랙’은 외계인이 지구에서 정체를 숨기고 산다는 기발한 주제를 바탕 삼는데, 인류 역사에선 ‘외계인이 아닐까?’란 생각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천재들이 있지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지구보다 몇 단계 높은 문명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해도…
제 1519호 (2022-04-25일자)
포스트 코로나, 우리를 현자로 만들 '뉴노멀'
지난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철폐되기 시작하더니, 오늘부턴 감염병 단계가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지요? 오늘부터 영화관과 노래방, 스크린골프장, 지하철, 택시 등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백화점이나…
제 1518호 (2022-04-18일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지혜의 경구 10
“가고싶을 때 가고싶소. 인위적으로 삶을 연장하는 것은 무미건조해요. 나는 내 몫을 다했고 이제 가야할 때요. 우아하게 떠나고 싶소.”
1955년 오늘(4월18일) 미국 프린스턴대병원에서 현대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제 1517호 (2022-04-11일자)
파킨슨병의 날, 환자와 가족에게 응원 목소리를!
1755년 오늘(4월 11일) 영국 런던의 한 의사 집안에서 제임스 파킨슨이 태어났습니다. 보통선거 도입을 비롯한 사회개혁을 주장한 진보정치가이자 고생물학자, 지질학자로도 활약했지만 역사는 그가 62세 때 발표한 보고서를 기억합니다.
파킨슨은 의사로서…
제 1516호 (2022-04-04일자)
베르타 벤츠의 도전 여행에 깃든 리더십
독일의 공학자이자 기업인. 세계 최초로 가솔린 엔진 자동차를 개발한 발명가이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립자. 1929년 오늘(4월 4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북서쪽으로 10㎞ 떨어진 라덴부르크의 저택에서 기관지염 탓에 84세를 일기로 숨진 카를 벤츠를 요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