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K-MEDI hub와 바이오헬스 맞손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DIRAMS)과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이 13일, 바이오·헬스와 방사선 의과학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은 바이오·의료산업 분야에서 키워온 서로의 강점을 살려 비(非)임상과 전(前)임상 등에서 공동연구 발굴 및 수행,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과 제조 능력, 유전자 편집기술,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과 전임상시험 경험 등을 공동 활용하는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상호 협력분야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이에 13일 오후 3시 K-MEDI hub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 K-MEDI hub 정명훈 전임상센터장 등 두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두루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념 세미나에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손태건 부장이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및 Ga-68 PSMA-11 생산’, 최시호 박사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질환 모델 개발’을 발표했다. 또 K-MEDI hub 이재언 팀장이 ‘차세대 신약 개발: 기초연구와 비임상시험의 통합적 접근’, 김희영 선임연구원이 ‘생체영상을 활용한 전임상 평가’를 발표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에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방사선-생명공학(바이오) 시장 대응을 위해 산학연병에 산재된 기술을 발굴하고 수요와 이어질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방사선 바이오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도 “이번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와의 전략적 협력은 방사선 의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방사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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