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목 어깨 더 자주 뭉치는 이유...혹시 근막통증증후군?

# 새해 제1목표를 ‘건강’으로 잡은 박씨(62, 부산시 동구)는 1월 초부터 새벽에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동호인들과 땀 흘리며 며칠 연속으로 게임에 몰두했더니, 재미는 있었지만 몸에 탈이 난 듯하다. 목과 어깨가 뭉치고 아파 팔을 들어올릴 수가 없게 된 것. 잠도 설쳤다. 흔히 “담에 걸렸다”는 증상 비슷하다. 추운 날씨에다 준비 운동 없이 게임을 내리…

골밀도 검사, 66세까지 3차례 가능

올해부턴 골다공증, C형간염, 우울증 검사 더 촘촘하게

국가 건강검진은 전국의 온 국민 건강 지킴이다. 2년마다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여서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에 큰 도움을 준다. ‘질환 의심’으로 판정을 받은 사람만 전체 수검자의 20%에 이른다. “최고의 보약은 건강검진”이란 말도 나온다. 올해부턴 골다공증, C형간염, 우울증 검사가 더 촘촘해진다. 조기발견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에…

경남항노화연구원 한기민 원장, "경남 기업들, 전국시장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하도록"

"경남 항노화산업, 기술과 시장 경쟁력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지난 7일, 경남 산청 경남항노화연구원에서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특별한 설명회가 열렸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록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 연구개발에 기업당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매력적인 사업들이 소개됐다. 크게 4개 부문에 9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자체 내부역량만으로는 더디게 진행되던 사업화 과정에 가속도를 붙일 프로그램들로, 제품…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21. 토마스 만 '마의 산'(Zauberberg)

죽음으로 치닫던 일상이 마술로 바뀌는 순간은

19세기까지 ‘전신 쇠약’을 일으키는 병을 ‘소비병’(consumption, 소모)으로 불렀다. 오늘날 우리가 ‘폐결핵’이라고 부르는 전신 쇠약을 일으키는 병이 대표적인 소비병이었다. 1882년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하였고, 결핵균에 폐가 감염되어 폐가 파괴되는 질병의 실체가 정립되었다. 코흐는 이 공로로 19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였다. 결핵은 인류…

[송무호의 비건뉴스] 66. 류마티스 관절염은 불치병인가? ①

“히포크라테스와 허준이 옳았다”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불치병 또는 난치병이라 한다. 현대의학으론 치료가 안 되기 때문이다. 중년 이후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비교하면 30~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기는 병이다. 세계적인 유병률은 여성 0.35%, 남성 0.13%로 여성에서 약 3배 더 많이 발생한다. 동양인보다 서양인에 더 잘 생기고,…

한파에 몸도, 혈관도 오그라든다…뇌졸중 전력 있으면 위험도⇑

#1. 경북에 사는 60대 남성 A 씨는 3개월 전 휴일 산행에 나섰다가 1㎞ 정도 올라가는데 양쪽 다리가 심하게 떨렸다.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괜찮다‘며 외래상담만 받다 그냥 돌아왔다. 하지만 오른쪽 팔이 저리고, 자고 일어났더니 손가락 감각도 없었다. 걸음걸이도 이상했다. 여기에 심한 어지럼증까지 생겨 급기야 응급실에 실려 왔다. #2. 부산…

겨울 빙판길 낙상, 노인 생명 위협한다

# 부산에 사는 강모 할머니(78. 동구 초량동)는 교회 새벽기도를 가려다 길에서 미끄러졌다. 길이 살짝 얼어 있었던 모양이다. 엉덩이 대퇴 골절로 3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주부터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병원엔 비슷하게 다친 노인 환자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홍모 할아버지(82. 서구 대신동)도 길에서 미끄러져 척추 골절을 입고는 4개월째 병원…

"또 속이 쓰리네"...위식도역류병 등 자꾸 재발하는 속병, 어떻게?

현대인은 속이 쓰리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산이 올라와 시큰거린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무려 1천만 명에 이런 소화계통 질환이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심하게는 위궤양 등등. ‘한국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화가 덜 된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로 올라오는…

부산 순병원, 조기 유방암 발견율 전국 평균보다 20%p나 높아

유방암, 조기에 80% 이상 찾아낸다

유방암은 여성 암으론 1위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해 새로 발생한 암 중 유방암이 전체의 10.4%(2만 8861건, 2021년)나 됐다. 40~50대가 많다. 40대가 29.8%로 가장 많고, 50대가 29.3%, 60대가 20.7%로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유럽수면전문의(ESRS Expert Somnologist)' 부산성모병원 고태경 과장 "이럴 경우는 수술 검토"

‘컥, 컥’ 수면무호흡 방치했다간...심장마비 위험 쑥↑

수면무호흡증(SA, Sleep Apnea)이 생기면 코를 골다가 ‘컥, 컥’ 하면서 호흡이 끊긴다. 상기도의 전체 또는 일부가 막혀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는 것.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몸과 뇌로 가는 산소도 부족하다. 깊은 잠을 못 자고, 그래서 낮에도 졸리고 일에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런 환자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폐쇄성…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21. 토마스 만 '마의 산'(Zauberberg)

죽음으로 치닫던 일상이 마술로 바뀌는 순간은

19세기까지 ‘전신 쇠약’을 일으키는 병을 ‘소비병’(consumption, 소모)으로 불렀다. 오늘날 우리가 ‘폐결핵’이라고 부르는 전신 쇠약을 일으키는 병이 대표적인 소비병이었다. 1882년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하였고, 결핵균에 폐가 감염되어 폐가 파괴되는 질병의 실체가 정립되었다. 코흐는 이 공로로 1905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였다. 결핵은 인류…

[송무호의 비건뉴스] 66. 류마티스 관절염은 불치병인가? ①

“히포크라테스와 허준이 옳았다”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불치병 또는 난치병이라 한다. 현대의학으론 치료가 안 되기 때문이다. 중년 이후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비교하면 30~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기는 병이다. 세계적인 유병률은 여성 0.35%, 남성 0.13%로 여성에서 약 3배 더 많이 발생한다. 동양인보다 서양인에 더 잘 생기고,…

[송무호의 비건뉴스] 의사가 말하지 않는 고지혈증약의 4가지 부작용 ④심장 급사

비만, 당뇨, 콜레스테롤 낮추고 싶다면?... '이것' 2주만 해보자

어느새 국민 약이 되어버린 고지혈증약(스타틴)의 부작용은 항상 과소평가되어 왔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근육통이 있고 그다음으로 치매, 당뇨병, 간 기능 손상 등이 있는데, 이러한 스타틴 부작용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수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에 환자들이 잘 눈치채지 못한다. 의사에게 이상 증상을 말해도 그냥 스트레스, 과로 또는 나이가…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20. 용감한 스코틀랜드와 영국 홍차

세계를 제패한 대영제국 황금기엔 이 사람들이 있었다

대영제국 홍차를 마실 때마다 내 앞을 행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끄럽고 호쾌한 음색의 백파이프로 연주하는 스코틀랜드 민요 ‘용감한 스코틀랜드’(Scotland the brave)에 발맞추어 씩씩하게 걸어가는 이들은 스코틀랜드 부르스 형제, 로버트…

경남항노화연구원 한기민 원장, "경남 기업들, 전국시장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하도록"

"경남 항노화산업, 기술과 시장 경쟁력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지난 7일, 경남 산청 경남항노화연구원에서 지역기업 성장을 위한 특별한 설명회가 열렸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록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 연구개발에 기업당 1억 원을 지원하는 등 매력적인 사업들이 소개됐다. 크게 4개 부문에 9억 4,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자체 내부역량만으로는 더디게 진행되던 사업화 과정에 가속도를 붙일 프로그램들로, 제품…

경남 창원, “AI 의료 바이오기기 제조업 육성”

경남 창원시가 의료 및 바이오산업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기반사업을 중점 육성한다. 첨단 의료기기의 제조업 메카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창원시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메카 육성’ 계획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의료기기와 의료로봇 관련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지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경상국립대와 강아지 피부암 치료 연구 착수

방사선 암 치료 패러다임 바꿀 '플래시 빔', 올해 국산화 가능성 더 높인다

인류가 암(癌)이라는 난제와 싸운 지 수십 년이 흘렀다. 암 수술부터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지금까지 암 치료의 3대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으로 암세포 DNA에 손상을 입혀 세포가 자살하게 유도하거나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억누른다. 암 조직을 없애고,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 주변 건강한…

“열매마 생강 추출물, 호흡기 손상 완화”

(재)경남항노화연구원(원장 한기민)과 경상국립대 허호진 교수 연구팀이 산에서 나는 열매마와 생강 복합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손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여기서 열매마와 생강 복합추출물의 유효성분을 규명하고, 이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기 염증 반응과 조직 손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호흡기 건강에…